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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ing (Additional Study)/Finance

Yale - Financial Markets (Lesson #7)

by 생각하는 이상훈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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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avior Finance

행동경제학은 인간 심리학을 바탕으로 경제학을 분석한 굉장히 중요한 분야이다.

행동경제학이라는 용어는 1990즈음에 처음 나왔지만 행동경제학의 역사는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Adam Smith의 이론에서 부터 시작된다. 그는 1776년 "국부론"에서 이렇게 말했다. 석탄을 파는 양은 누가 결정하는가? 1776년부터 지금까지도 석탄을 파는 양을 결정하는 국가 부처는 한번도 없었다. 이를 결정하는 것은 이윤 동기이다. 이는 자유시장을 상징하는 "보이지 않는 손"과도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1759년 심리학 전공자는 아니지만 "도덕감정론"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애덤 스미스는 사람들은 칭찬받는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했다. 이점은 정말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는 이런 질문을 했다. 과연 사람들은 자신이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칭찬받는것도 좋아하는가?  그는 아마 아닐거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실제로 한 일에 대해서 칭찬받는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이런 특성은 특히 성숙한 사람일 수록 크게 나타난다고 했다. 이는 소비 패턴을 설명하는 현대 경제학과는 조금의 차이가 존재한다.


Prospect Theory

 전망이론이라는 용어는 심리학자 Daniel Kahneman과 Amos Tversky가 경제저널 Econometrica에 1979년 발표했다.

전망이론은 효용이론에서 몇가지 점을 수정하여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 우선 효용이론이란 위험과 불확실성의 조건에서 의사 결정을 분석하기 위한 이론이다. 개인이 이성적이며 다른 결과와 관련된 잠재적 위험과 보상을 고려하여 선택을 한다고 가정한다. 효용 이론에 따르면, 개인은 그들의 개인적 선호와 태도에 근거하여 각각의 가능한 결과에 주관적 가치, 즉 "효용"을 부여한다.

전망이론에서는 효용이론의 두가지 개념을 수정하였다. 우선 효용함수라는 것을 value function으로 대체하였다. 다음으로 actual probability를 weighting function에 따른 subjective probability로 대체하였다.

우선 value function에 대해서 보자면 다음과 같다.

아래의 효용함수와 차이가 보인다.

 가장 큰 차이점은 원점을 기준으로 손실에 대한 부분으로 갈때 사람들이 느끼는 손실곡선은 이익곡선과 사뭇다른 경향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실험적인 결과를 토대로한 결과 그래프이다. 간단하게 얘기해보자면 사람들은 작은 리스크를 싫어한다.

예시를 유명한 일화를 들어보면 MIT의 점심시간에 한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동전뒤집기를해서 "내가 이기면 100달러를 나에게 줘라 대신 내가 지면 200달러를 주겠다." 상대방은 거절했다. 이때 "그럼 이 게임을 100번 하자고 하면 할래요?"라고 했더니 상대방은 바로 동의했다. 100번의 게임을 받아드릴거라면 한번의 게임도 받아드리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Value function같이 이익을 손실보다 훨씬 작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다음은 weighting function이다.

점선은 사람들이 실제로 합리적이라면 계산에서 사용해야하는 실제 확률 선인 45도의 직선이고 곡선은 실제 사람들이 행동하는 경향성이다. 가중치 함수를 변형시키는 심리학적 요인이 존재하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확률이 매우 낮거나 높은경우 곡선이 끊겨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두 경우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받아드리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Logical fallacies

인간은 비이성적이기에 그에 따른 수많은 특성이 있고 그를 통해 금융시장의 비이성적인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다. 그러한 현상들은 살펴보자.

 

Wishful thinking bias

대중은 본인이 본인이 응원하는 팀의 승률을 더 높게 예측하고, 본인은 남들보다 더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편향 심리가 기본적으로 존재한다. 이를 희망적 사고 편향이라고 한다.

이는 경제학에서도 적용이 되는 심리학적 개념이다. 희망적 사고 편향을 이용하면 주식시장의 거대한 거래량을 설명할 수 있다. 사람들이 보유 주식을 자주 바꾸는 이유는 그들이 선택하는 거래는 수익을 낼 것이라고 긍정평가 하기 때문이다.

 

Overconfidence in friends and leaders

사람들은 자신의 동료나 리더에 대한 과한 확신을 갖는 경향이 있다. 이를 경제분야에서 보면 대중들이 중앙은행가의 사람들은 천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사를 돌아보면 중앙은행은 실패를 종종 경험한다. 이러한 맹신은 인간이 실수를 저지르도록 한다.

 

Cognitive Dissonance

인지부조화는 사회 심리학자들이 사용하는 용어이다. 자신의 신념이 틀렸다는 것이 밝혀졌을 때 발생하는 정신적 갈등을 말한다. 한 실험을 통해 알아보자면 어떤 자동차를 새로 산 사람에게 자동차 잡지를 주면 그들은 본인이 산 자동차에 대해 좋은 설명들이 쓰여있는 광고만 읽고 그들이 사려다가 말았던 자동차들을 홍보하는 글들은 읽지 않는다. 이는 그들의 선택이 좋은 선택이었다는 다른 사람의 확인을 받고 싶은 비이성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투자에서는 어떤 종목을 구매하고 그 종목의 값이 떨어지면 "안 샀다고 생각하고 생각안할래" 이런식으로 현실을 회피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다. 또한 한 소규모 mutual fund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해당 투자자들은 하락한 펀드에 대해서는 그 하락폭 수치에 대해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Mental Compartment

정신구획은 본인의 포트폴리오에서 재미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것으로 예를들 수 있다. 재미있는 부분이란 위험도가 높은 '풋옵션'같은 종목들이다. 사람들은 본인 포트폴리오의 전체적인 내용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 변동성이 높은 재미있는 종목들의 수익률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Attention Anomalies

이미 경제학자들은 사람들이 모든 것에 동일하게 주의를 기울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예를들면 어떤 사람이 저게뭐야?! 라고 소리지르면 많은 사람들은 그 방향을 쳐다본다. 이런건 금융시장에도 적용된다. 사람들에게 집중받는 주식은 그 가치보다도 더 가격이 오를 수 있고 사람들이 관심을 주지 않는 주식은 그 가치보다 저평가 받게 된다.

 

Anchoring

판단이나 결정을 할 때 초기 정보나 숫자를 기준으로 삼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퀴즈쇼에서 1에서 100까지의 숫자중에 하나를 뽑아서 보여준 뒤에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중에 유엔에 포함된 국가의 수를 맞추라고 하면 뽑힌 숫자에 근접한 답을 내는 경향성이 발견된다. 이러한 앵커링 현상은 인간의 판단 방식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이는 첫 정보가 인지되는 과정에서 다른 정보들과 연관지어 판단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그 회사의 과거 가치에 고정되는 현상이 발견된다.

 

Representativeness Heuristic

사람들이 친숙한 유형에 맞춰서 생각을 하려는 경향성을 말한다. Random walk에 의해 움직이는 금융시장을 과거의 사건들에 빗대어 유사한 결과가 날 것이라고 착각하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인간의 심리이다.

 

Disjunction Effect

Disjunction effect는 첫번째 선택의 결과가 나오기 전에 두번째 선택을 진행하지 않는 경향성을 말한다. 확률적으로 이득인 선택일지라도 사람들은 본인의 선택의 결과를 보고서야 그 다음 선택을 이어가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의사결정트리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Magical Thinking

이는 원래 비둘기를 통한 실험에서 나왔던 행동심리학적인 결과이다. 배고픈 비둘기에게 15초마다 한번씩 먹이를 자동으로 배급해주는 기계를 통해 먹이를 제공했는데 비둘기들은 몇번이 먹이를 받은 후에 이전에 먹이를 받기 직전에 했던 행동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예를들어 발을 구르고 얼마뒤에 먹이가 나왔다면 그 행동이 먹이를 나오도록한 원인이라고 착각하여 계속 발을 구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인디언식 기우제와 같이 인간에게도 있는 특성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면 그에 맞는 원인을 끼워맞추는 것이다.

 

Quasi-Magical Thinking

이는 준마술적 사고로 Newcomb's paradox와 연관이 있는 내용이다.

'뉴컴의 역설' 설명 보기

또다른 예시는 실제로 사람 한명이 투표를 하는 것은 투표 전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하나의 투표로 전체 결과에 영향을 미칠 확률은 0에 수렴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투표한다. 그 이유로 본인은 좋은 시민이기에 사회 시스템을 돌아가게 하기 위해 투표한다고 하지만 사실 그들의 투표 하나하나는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 의미없는 행동이다. 그들은 본인의 투표가 결과에 영향을 준다고 망상하는 것이다.

 

Culture and Social Contagion

사회, 문화적으로 타인의 선택에 영향을 받아서 비슷한 선택을 하려는 사회적 전이가 있다. 이 때문에 비이성적인 과열이 발생하여 특정 족목에 과하게 자본이 쏠리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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